‘가격덤핑으로 현혹하는 무자격업체를 조심하자!’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자격업체로부터 에어컨을 설치한 한인업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더위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늘어나 자격을 갖춘 업체들의 일손이 바빠진 틈을 타 무자격업체들이 덤핑된 가격으로 부실하게 에어컨 설치를 해주고 있어, 이들을 선택한 한인 업소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무자격업체들이 시장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덤핑 가격으로 설치를 해줌으로써 애프터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심지어 미국내 판매가 불가능한 에어컨을 설치, 안전검사 허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퀸즈에서 델리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한 업체를 통해 싼 가격에 에어컨을 설치한 후 제대로 작동이 안 돼,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했으나 며칠이 지나도록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뉴저지 팰리세이드 팍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또 다른 한인도 최근 한 업소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했으나 설치된 에어컨이 미국내에서 판매가 불가능한 제품이어서 안전검사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봉호 냉동공조인협회 회장은 업소의 에어컨 설치비가 최소 1,000달러 이상이나 일부 무자격업체들이 최근의 수요를 틈타 600달러대의 덤핑 가격으로 설치를 해주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업체들에 의한 에어컨 설치가 불법적인 것이 많아 업소에서 클레임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런 업체들은 보통 에어컨 설치이후 제공되는 애프터서비스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안전검사에도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한 공사로 인해 관련당국으로부터 티켓을 받을 가능성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요령으로 한인 업소들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에어컨을 설치하기 전에 해당업체의 자격이나 설치능력, 제품의 합법성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권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