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풍우, 워싱턴 강타

2005-06-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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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 워싱턴 일원에 몰아닥친 폭풍우로 수천 세대가 정전사태를 겪고 가옥이 벼락에 맞아 불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폭풍우는 어퍼 말보로 지역에 2.5인치에서 3인치에 이르는 비를 뿌렸으며 허리케인 수준의 강풍을 동반,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를 냈다. 알렉산드리아 지역은 침수 피해도 입었다.
이날 폭풍우로 정전사태를 겪은 세대는 펩코 관할에서 4,000세대, 도미니언 버지니아 전력 관할에서 2,000세대 등 거의 6,000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펩코 관할 지역 정전세대는 DC에서 1,500세대, 몽고메리 카운티가 1,500세대 등으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도 900세대 이상이 전기 없이 밤을 지샜다.
도미니언 버지니아 전력 관할 지역 가운데는 훼어팩스 카운티가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
쏟아진 비로 벨트웨이의 일부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남부지역의 이너 루프가 침수돼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또 메릴랜드의 리버 로드 부근 이너 루프도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또 나무나 전봇대가 부러져 곳곳에서 통행제한 조치가 잇달았다.
이날 폭풍우는 강풍을 동반, 애쉬번 일대에서는 최고 시속 72마일을 기록했다. 이는 거의 허리케인에 맞먹는 수준이다. DC 소아병원 근처에서는 시속 64마일로 측정됐다.
이날 밤 워싱턴-볼티모어 일대의 평균 강우량은 1.52인치, 평균 풍속은 시속 26마일이었다.
한편 게이더스버그의 몽고메리 빌리지에서는 주택에 벼락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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