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쇄방화범 유죄 인정

2005-06-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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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불타죽은 화재등 7건 시인

워싱턴 일원 연쇄방화 용의자로 체포된 토마스 스웨트(사진)가 6일 7건의 방화가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하고, 살인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스웨트가 이날 시인한 7건의 범행은 메릴랜드 방화 2건, 버지니아 2건, DC 3건으로 이 가운데는 86세의 할머니가 사망한 지난 2003년 6월5일 DC 노스이스트 방화가 포함돼 있다.
이로써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버지니아의 알링턴, 훼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시티 검찰은 나머지 수십 건의 방화에 대한 혐의는 적용치 않고 7건의 방화에 대한 혐의만으로 기소키로 했다.
스웨트의 재판은 오는 9월 12일 연방 지법에서 열리며 최하 종신형이 예상된다. 스웨트는 종신형에 300년 추가형이 선고될 공산이 크며, 이 같은 연방 케이스는 가석방은 해당되지 않는다.
스웨트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는 워싱턴 일원의 연쇄 방화는 지난 2003년 3월 시작돼, 2년간 개솔린과 천을 넣은 플라스틱 통을 이용, 집 현관에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계속됐다. 방화는 주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DC에서 저질러졌으며 주로 주민들이 잠든 새벽에 범행했다. 스웨트는 북버지니아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방화했다.
올해 50세인 스웨트는 DC에서 패스트푸드 음식점 매니저로 일해 지난 4월 체포 당시 그를 아는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듣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방화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에서 DNA를 채취, 스웨트가 범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국의 심문과정에서 스웨트는 30건 이상의 방화를 자신이 저질렀으며 올해는 더 이상 방화하지 않겠다는 신년 결심까지 세웠으나 지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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