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이섬유

2005-06-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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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라는 3대 영양소외 비타민, 미네랄(광물질), 섬유소를 합해서 6대 영양소라고 한다. 최근 섬유소는 체중조절 및 변비예방 작용으로 관심을 많이 받는 영양소이다. 더구나 인스턴트 식품이나 열량이 높은 육류 위주의 식단에 젖은 청소년에게 음식물로 섭취하는 섬유소인 식이섬유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식이섬유는 사람의 위장, 소장에서는 거의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와서 인체에 유익한 세균을 늘려준다. 아울러 식이섬유의 섬유질은 소화기관에서 위장의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하고 음식물 흡수를 서서히 하도록 한다. 지방을 흡착하여 콜레스테롤을 걸러주므로 비만 및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이롭다. 소장에서 당질의 흡수를 지연시켜 식사 후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므로 당뇨 환자에게도 유익하다. 장내 독성물질을 흡수하여 결과적으로 대장암 발생을 크게 억제한다. 섬유소가 장내에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동안 장내 개스를 발생시켜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어 대장 운동을 촉진한다. 또한 수분이 많아 배변량을 늘리고 배변을 쉽게 하므로 변비에 좋다.
식이섬유는 과일과 채소, 해조류에 널리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으로는 새우나 게의 껍질에 다소 함유되어 있다. 현미, 콩, 귀리, 옥수수 등 곡류에도 풍부하다. 기왕이면 체질에 맞는 과일이나 야채를 선별해 섭취하면 섬유소의 효능 외 인체 밸런스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례로 소양인의 경우 상추, 배추, 셀러리 등 푸른 잎 채소나 바나나, 수박, 멜론, 포도 등이 유익한 반면, 미역, 김, 다시마 등은 해로울 수 있다. 소음인의 경우 감자, 무, 양파, 연근 등 뿌리 채소나 사과, 귤, 레몬, 토마토 등이 더 유익하다.
변비가 심한 경우 식이섬유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신다. 또 식이섬유는 한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방귀, 복통 등을 가져오므로 서서히 늘려나가야 소화기관이 편안하다. 과일 주스를 고를 때에도 섬유소 즉, PULP가 많이 함유돼 있는 것을 고르자.


한의사 송기수
(310)376-1000
<청조한의원 원장,삼라한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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