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세의 8학년생 아누라그 카쉬얍 군(사진)이 제78회 전국 스펠링 비 챔피언에 올랐다.
카쉬얍 군은 2일 워싱턴 DC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경합에서 마지막 문제 ‘appoggiatura’(앞 꾸밈음)를 맞힘으로써 출전 272명을 제치고 2일간의 격전을 마감했다.
캘리포니아 포웨이의 스트레이트 A 중학에 다니는 카쉬얍 군은 19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상금 2만 8,000달러를 차지했다.
카쉬얍 군은 작년 이 대회에 출전, 공동 47위에 올랐으며 “작년 출전 경험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과목 중에는 과학을 가장 좋아한다.
텍사스 콜리빌의 사미르 파텔(11)과 캘리포니아 플레잰튼의 알리야 데리(13) 2명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 결선 2일째인 이날 6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27명이 남았으며 이 가운데 6명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홈 스쿨 출전자가 우승한 것은 지난 1997년, 2000년 2번 있었다.
14라운드가 끝나면서 3명이 남았고, 이 가운데 우승자와 공동2위가 가려졌다.
우승자 카쉬얍 군은 이날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는 ‘prosciutto’ 같은 문제를 만나기도 했으나 ‘hodiernal’ 같은 어려운 문제도 척척 맞혔다.
참가자 대부분은 미국 학생이었으나 캐나다 11명, 바하마, 자메이카, 뉴질랜드 각 1명 등 14명의 외국 학생도 참가했다.
우승자는 2만8,000 달러의 상금에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는 작년보다 1만 달러 정도 늘어난 상금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