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 음악회

2005-06-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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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한인들의 봉사와 사랑으로 변화돼 길거리 삶을 털어 버리고 새 인생을 살아가는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찬송이 울려퍼졌다.
DC에서 도시 빈민 구제 및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는 지난 29일 영생장로교회(정명섭 목사)에서 ‘노숙자 음악회’를 개최,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평화나눔공동체가 노숙자들을 위해 DC 4가에 세운 교회의 창립 6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출연진은 3년전 평화나눔공동체의 도움으로 갱생의 길을 걷게 된 후 안수집사로 봉사하고 있는 빌리 렌츠씨와 레위 시몬스 형제, 그리고 마이클 브라운 형제 등 3명.
렌츠씨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창작곡 ‘산상 수훈’을 재즈 피아노로 능숙하게 소화했고 시몬스씨도 창작곡 ‘파라다이스’를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브라운씨는 노래하는 노숙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흑인 영가를 열창, 분위기를 압도했다.
정명섭 목사(영생장로교회)는 한인들의 DC 봉사를 치하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교회가 더욱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웅수 선교사(평화나눔공동체)는 “버려졌던 형제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 것은 기적과도 같다”고 말했다.
음악회 수익금은 노숙자 공동체들이 살아갈 쉘터 구입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
노숙자 음악회는 6월5일 저녁 7시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문의 (202)939-07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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