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처방약 나눠먹기 ‘위험 천만’

2005-05-31 (화) 12:00:00
크게 작게
환자들 증상달라‘독’될수도

돈을 아끼려고 처방약을 함께 나누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어 큰 문제다.
남은 항생제는 물론 천식 흡입제, 항우울제, 인슐린, 통증약까지 처방약을 나누는 행위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50세 이상의 비영리단체 모임 AARP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의료보험 수익자중 약 4%, 또는 170만명의 노인들이 처방약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02년 UCLA 조사에서 약 2% 정도가 약을 나눈 것에 비하면 늘어난 수치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고 치료법이 다른데 같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약을 함께 나눠 먹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면 같은 고혈압 약이라도 주치의는 환자의 체중, 메디칼 역사, 다른 질병경험을 고려해 환자 개개인마다 다르게 처방하기 때문에 함께 나눠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적절하지 못하게 복용하는 고혈압 약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심장질환등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