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군 선교에 미주한인 동참

2005-05-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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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목회자들-논산훈련소서 3천여명에 진중세례식

▶ 워싱턴서 손인화 목사 등 14명 참가

한국 군선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인화 목사)가 지난 4월30일 논산 훈련소에서 3,099명의 훈련병들에게 진중세례식을 거행하고 돌아왔다.
매달 연무대교회에서 열리는 세례식을 미주 한인 목회자들이 직접 맡아 거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주는데 필요한 목회자 숫자는 총 60명이었으나 워싱턴 지역에서는 손인화 회장을 비롯한 목회자 11명과 평신도 3명이 참가했다.
총무 이석해 목사는 “미주 동포들의 지원과 기도로 은혜롭게 행사를 마쳤다”며 “한국군이 세계에서 가장 영적으로 잘 무장된 군대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또 목회자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아 젊음을 바치고 있는 장병들이 크리스천의 삶을 살기로 순종해 고개를 숙인 모습에 감격했다”면서 한국군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권오원 목사는 “군목이 많이 모자라 군인교회에서 설교할 사람이 없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며 미주 한인교회들이 한국 군선교에 더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육해공 3군에 있는 군인교회 숫자는 총 1,000여개이나 현역 군목은 300명 뿐이고 지원 사역자가 350개 교회에서 임시로 설교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 250여개 교회는 담임 목회자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이석해 목사는 “한 명의 목회자에게 필요한 생활비가 평균 1,600달러 정도”라며 “한국군을 새로운 선교지로 생각하고 헌신할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세례식에서 진교륜 목사는 ‘성공의 7단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손인화 목사가 축사를, 김택용 목사, 김원호 목사가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한인 목회자들은 다음날인 5월1일 각 부대 교회를 방문해 복음을 장병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군선교회 워싱턴 지회는 진중세례식을 위해 이사회 및 일반 후원자를 통해 2만467달러의 수입이 있었고 1만9,394.28달러를 사용, 잔액이 1,072.72달러라고 회계보고를 했다.
<진중세례식 참가자>
손인화, 김택용, 이석해, 진교륜, 김원호, 엄선우, 신경섭, 양보영, 김한세, 최호택, 권오원(이상 목사), 최금자, 이점순, 이현애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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