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침 가짜로 놔도 편두통 말끔히~

2005-05-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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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침술때 치료효과 53%나

전통적인 침술법이나 위장 침술 치료 모두 편두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 클라우스 린데 임상 유행병학 교수 연구팀은 “가짜로 놓는 침술도 의외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플라시보 효과(유효성분 없는 가짜 약에 의한 심리치료 효과)와 생리적인 작용으로 편두통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02명의 편두통 환자를 전통적인 침술을 받는 그룹, 위장 침술을 받는 그룹, 대기 리스트에 올려져 침술 치료를 기다리는 그룹 등 3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위장 침술을 받는 그룹은 전통적인 시술점이 아닌 다른 부위에 침을 놓았다. 환자의 88%가 여성으로 그 이유는 남성보다 여성이 3배나 편두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연구 결과 8주 후에는 전통 침술그룹, 위장 침술 그룹 모두 편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50% 정도 떨어졌으며 침술 그룹에서는 51%, 위장 침술 그룹에서는 53%나 각각 편두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기 그룹은 15%만이 편두통이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베타 차단제,칼슘 길항제 등 인기 편두통 치료약들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나 요통 환자에게도 같은 임상실험을 실시했으며 이번 연구는 JAMA(미국 의학협회 저널)지 5월4일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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