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수출관세 400% 인상...6월1일부터

2005-05-21 (토) 12:00:00
크게 작게
중국은 148개 섬유와 의류 카테고리에 대해 지난 1월1일부터 부과했던 수출관세를 6월1일부터 약 400% 인상한 금액으로 급격히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밝혔다.

이 조치로 6월1일부터 중국산 섬유와 의류의 수출관세는 피스당(또는 Kg당) 0.5~4.0위안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수출관세는 피스당 또는 Kg당 1위안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수출관세 금액은 중국산 섬유와 의류 수출단가의 2%에서 4%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국의 수출가격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를들어 2005년 3월 중 중국산 면 니트셔츠(카테고리 338)의 미국 평균 수입단가는 피스당 2달러33센트다. 이 제품의 기존 수출관세는 1센트(수입단가의 0.4%)에서 6월부터 7센트가 되면 수입단가의 3.0%를 차지해 2.6%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격인상 요인은 미국 바이어가 부담할지 아니면 중국 수출업체가 부담할 지는 시간이 더 경과해야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맨하탄 의류 및 섬유 수입상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이번 섬유류 수출관세 인상조치는 최근 미국이 중국산 섬유제품 수입 쿼터제를 부활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높인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한편 중국의 이런 수출관세의 급격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EU는 현재 진행중인 중국산 섬유와 의류에 대한 수입억제책을 백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