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사리 손잡고 가는 ‘신나는 장터’

2005-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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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잡고 가는 ‘신나는 장터’

리버사이드 지역 연례 최고 행사인 오렌지 페스티벌.

금주의 볼거리 리버사이드 오렌지 축제

2차대전 참전기등 축하비행
강아지쇼·밤엔 불꽃놀이도

남가주 최대의 오렌지 산지인 리버사이드 다운타운에서 매년 5월말에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43회째를 맞는다.
리버사이드는 가장 보편적인 오렌지 종자인 워싱턴 네이블(Washington Navel)이 처음 생산된 지역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0년대부터 시작된 행사는 이 지역 연례 최대의 축제로 펼쳐진다. 고적대와 기마대, 클래식 자동차 등이 다운타운을 누비고 상공에서 2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던 비행기들이 축하편대 비행을 하는 가운데 퍼레이드가 열린다.
공중에 날아가는 디스크를 잡아내면서 묘기를 부리는 강아지 쇼가 펼쳐지고 모형 기차 쇼도 열린다.
이밖에도 음악 연주회, 무용 공연, 미술 공예 전시 및 판매전, 장터 카니벌 등이 포함돼 있다.
페팅 주(petting zoo)가 들어서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니 라이드(pony rides) 스테이션도 문을 연다. 행사가 끝나는 22일에는 불꽃놀이도 구경할 수 있다.
축제는 21일(오전 10시~오후 8시), 22일(오전 11시~오후 7시) 열리고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료는 6달러.
가는 길은 LA에서 60번 프리웨이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리버사이드 다운타운에서 나오는 Market St.에서 내려 사인판을 따라 행사장으로 들어서면 된다.
주소 및 문의: (951)715-3400
www.obfa.org/OrangeBlossomFestival/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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