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세탁업소들이 한국의 대기업들과 손잡고 공동구매 사업을 실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총연합회(‘미주총연’·회장 신천성)는 미국에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미국 내 한인세탁소들이 사용하는 폴리백(Polly Bag·세탁의류 덮개 비닐봉지)을 이용해
기업 로고광고 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대기업들은 폴리백에 기업로고를 새겨 넣어 광고효과를 얻는 대신 이 제품을 한인 세탁업소들이 공동구매할 경우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번 사업의 주요 골자다.
미주 총연은 이번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현재 1롤(25파운드)당 평균 25달러하는 폴리백 가격이 15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업소 당 연평균 수천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2군데 공장과 미국 1군데, 캐나다 1군데 공장에서 폴리백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이르면 올 후반기부터 한인 세탁업소들의 공동구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 총연은 이번 폴리백 공동구매 사업을 우선적으로 뉴욕 및 뉴저지와 시카고, LA 지역에서 실시, 반응을 지켜본 뒤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석근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장은 “무엇보다 한국의 대기업들과 공동 구매사업을 추진하게 돼 뜻이 깊다”며 ”폴리백 사업은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개스와 오일 공동구매사업과 함께 한인 세탁업소들의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뉴욕신광교회(718-357-3355)에서 춘계 세미나를 실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폴리백 공동 구매사업 추진 진행 과정과 오일 공동 구매사업 확대 실시 계획, 자동차 보험 및 건강보험, SBA대출 등에 대해 설명이 있을 예정
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