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Hola! amigo

2005-05-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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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중남미 독립과 아메리카 제국

제301회. 아메리카제국 32. 제2차 세계대전 16.
미드웨이 해전 1

제2차 대전의 전장은 유럽에서의 육전과 태평양에서의 해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주축국의 한 축인 섬나라 일본은 미국과의 결전을 태평양에서 치를 수밖에 없었다. 본 회부터 미-일간의 해전인 태평양전쟁을 조명해 보기로 하자.
2차대전 당시 세계의 해군 강대국은 영국, 미국, 일본이었으며 세 나라의 전력은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일본의 해군력은 막강하였다. 1941년 일본으로부터 진주만 공습을 받을 당시의 미국 해군력은 일본 해군력을 앞지르고 있었으나, 대서양 함대와 태평양 함대로 나뉘어져 있어 태평양에서의 전력은 일본의 해군력을 밑돌았다.
일본도 미국의 전력을 깊이 연구한 끝에 약간의 우세는 인식하였으나, 미국의 방위산업 능력이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이 앞서 있어 전쟁이 장기화하면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개전 시 미국에 대하여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전쟁에 임하고, 미국이 상실한 해군력을 보충하기 전에 전쟁을 끝내려는 계산이 진주만 공습을 결행케 했으며, 이 공습으로 미국의 태평양 함대는 거의 전멸하였다.
양국의 해군 전력을 비교해 보기로 하자.
진주만 공습을 받을 당시 미국의 해군의 전력은, 3만5,000t급을 위시한 전함 17척, 3만3,000t급 항공모함 7척, 순양함 37척, 구축함 171척 등 모두 7척의 항모와 225척의 전함과 111척의 잠수함이 있었다.
건조 중인 함선은 항공모함 11척, 전함 15척, 순양함 54척, 구축함 191척, 잠수함 73으로 약 350척의 항모 및 전함, 잠수함을 건조 중에 있었다.
일본 해군이 보유한 함선은,
항공모함 10척, 전함 10척, 순양함 35척, 구축함 111척, 잠수함 64척 등 대소 전함 300백척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사상 최대의 전함 야마도(배수량 6만9,000t. 구경 18인치 9문. 속력 27노트)가 거의 진수 단계에 있었고 제 2번함 무사시와 제 3번함 시나노가 건조 중에 있었다.
두 나라의 전함과 항모들은 모두 25~35노트의 우수한 속력을 자랑하였으며, 구경 14~16인치의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였다.
각국의 건조 중인 함선의 내용을 보면 전쟁 이전과는 달리 전함의 건조는 급감하고 항공모함의 건조가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함대 작전의 주력이 전함 중심에서 항모 중심으로 옮겨갔음을 의미하며 잠수함의 건조도 격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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