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엔나 ‘메트로웨스트’ 강행

2005-05-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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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반발 불구... 일부수정 추진키로

버지니아 비엔나의 메트로역 인근에 다목적주택단지 ‘메트로웨스트’ 건설안이 정치권의 반대 입김으로 인해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메트로웨스트’의 건축업자 풀트 홈스는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공화, 훼어팩스)의 반대에도 불구, 기존 계획을 일부 변경하더라도 건설안은 밀고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풀트 홈스가 제안한 기존 계획안은 메트로역을 마주보는 56 에이커 지역에 13개의 거주 및 상업용 빌딩을 짓는 것을 포함한다.
이 계획안은 이미 지역 비즈니스업자들은 물론 환경단체들의 찬성과 함께 훼어팩스 카운티의 수퍼바이저위원회의 승인도 얻어놓은 상태다.
그러나 데이비스 의원은 2주전부터 교통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계획안을 저지하기 위해 데이비스 의원이 쥐고있는 무기는 메트로가 소유한 3.2 에이커 부동산이다.
‘메트로웨스트’ 계획안에 포함돼 있는 이 부동산을 메트로측은 600-900만 달러 선에서 팔려고 건축업자와 흥정중이었으나 데이비스 의원은 이를 무산시키겠다는 것.
데이비스 의원은 메트로 예산을 관할하는 하원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그래서 메트로 위원회는 데이비스 의원의 요구대로 부동산 매매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메트로 위원회의 데이나 카우프만 의장은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과 싸움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시인했다.
문제의 부동산은 전체 56에이커의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메트로역에 가장 근접한 ‘금싸라기’ 지역이다.
데이비스 의원은 이 부동산 매매를 저지하면서 “나는 개발 반대주의자는 아니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그들(수퍼바이저위원회)은 교통문제를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 의원의 반대에 맞서는 대안으로 ‘풀트 홈스’는 메트로 소유 부동산을 제외한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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