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생 첫 주부터 비만 시작된다”

2005-05-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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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첫 주부터 비만 시작된다”

태어난 후 첫 주 동안의 먹는 패턴과 체중 증가 정도가 성인이 된 후 비만이나 과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주일만에 몸무게 급증하면
성인후 과체중 확률 높아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은 출생 첫 주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소아영양전문가 니콜라스 스테틀러 박사는 유명 의학 저널인 ‘순환’(Circulation)지 최근호에서 신생아들이 태어난 후 첫 주 동안의 먹는 패턴과 체중 증가 정도가 나중에 성인이 된 후 비만이나 과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틀러 박사는 “아기 수유 때의 조그만 변화도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갈 수 있다”며 “생애 첫주 처음 먹는 패턴이 이후 먹는 습관을 조절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테틀러 박사 연구팀은 아이오와 주 20~32세 653명의 분유를 섭취했던 성인들을 연구한 결과 태어난 지 첫 주 몸무게가 많이 증가한 신생아들은 성인이 된 후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태어나자 ↗마자 첫 8일동안 100g씩 체중이 늘었던 신생아가 성인이 된 후 과체중이 될 위험이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모유를 먹었던 경우는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아 모유수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연구팀은 태어난 후 1주일이 왜 중요한지 정확한 이유는 연구중이지만 스테틀러 박사는 “아기가 처음 음식을 섭취하는 패턴이 뇌에 프로그램이 돼 식욕이나 여러 호르몬을 조절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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