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공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폐질환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C를 중심으로 한 워싱턴 지역은 공기의 질에서 협회가 정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보고서는 워싱턴 지역에 사는 800만에 달하는 주민들이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대기 오염은 주로 디젤을 연료로 하는 트럭과 버스에 의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이 지역의 차량 증가는 제어하기 힘든 상태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서 정차 상태로 엔진을 가동하는 차량들에 의해 대기 오염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DC 보건국장 그레그 페인 박사는 “공기야 말로 주민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그 동안 대기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한편 폐질환협회 통계에 의하면 병원 응급실을 찾는 응급환자 가운데 호흡기 질환자가 가장 많았다.
DC 시의회는 이 문제와 관련, 자가 운전자의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중교통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택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시의회는 또 이와 관련한 연방정부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워싱턴 지역의 공기 질이 합격점은 받지 못했으나 10년 전에 비하면 오히려 개선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