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년전 거북선 원형을 보고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고서화에 기록된 거북선이 실물 모형으로 재현된다.
거북선 고서화의 소유주인 뉴욕의 서진무역 윤원영 사장은 한국의 전통 한선 연구단체인 ‘청해진 선박연구소’(소장 마광남)에 의뢰, 공동으로 고서화에 나타난 거북선 1척과 판옥선 1척, 군선 2척, 각종 군복 및 무기를 실물로 제작, 재현한다고 22일 밝혔다. 거북선은 추정 실물의 2분의1, 3분의1, 4분의1 크기 등 모두 4가지로 제작된다.
청해진 선박연구소측은 한국의 거북선 전문가들과 전통 복식 및 무기 제작업체들과 기술 협의를 거쳐 내달부터 우선 1차 복원사업으로 3분의1 크기(거북선 전장 12m, 판옥선 9m, 군선 5m)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 기간은 약 6개월이며 제작비는 11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과 청해진 선박연구소는 1차 복원사업이 끝나는 대로 한국의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추정 실물 크기와 2분의1, 4분의1 크기로 복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완성된 거북선은 고서화 원본과 함께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APEC 회담 기간 중 전시되는 것을 비롯 문화관광부와 국방부 후원으로 12월부터 7개월간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거북선 특별전’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실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거북선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한국민들의 가슴 속에 심어주자는 취지로 노동부 선정 한선 전통 전승자인 마광남 청해진선박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실물로 재현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