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가루 오염도 ‘전국 최상위’
▶ 5월이 최극성기...천식 환자 등 주의해야
아침이면 자동차를 노랗게 덮고 있는 꽃가루. 그치지 않는 재채기, 콧물.
알러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워싱턴 지역의 봄철 꽃가루는 알러지를 불러오는 불청객으로 악명이 높다. 낮 최고 기온이 90도 가까이 치솟은 20일 워싱턴 일원은 미 전역에서 공기 중 꽃가루 함유 정도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DC와 메릴랜드, 북 버지니아 모두 꽃가루 오염 최상위 지역에 포함됐으며, 그밖에 펜실베니아의 앨런타운, 뉴저지의 애틀랜틱 시티, 델러웨어의 도버가 역시 꽃가루 공해가 심한 지역으로 꼽혔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꽃가루의 종류도 여러 가지다.
우선 재채기와 천식 증세는 주로 단풍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등이 주범이다.
나무들의 화분은 5월이 가장 극성을 부리나 잔디는 10월까지 계속된다.
잡초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6월부터 10월까지 고생하게 된다.
알러지 및 천식 연구소의 마크 스캐루파 박사는 “알러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알러지도 분명 질병의 하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세가 심해질 가능성이 커 꽃가루 예보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하고 있다.
알러지 약은 원칙적으로 처방을 받아야 하나 일반 판매용 약품 가운데도 콧물, 눈 가려움 등 알러지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클래리틴, 베나드릴 등의 제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