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석강 화백, 동요와 그림이 만난다

2005-04-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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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갤러리서 전시회

동요와 그림이 만나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한국화가 석강 박부남 화백의 ‘동요 듀엣전’이 29일(금)부터 훼어팩스 소재 워싱턴 갤러리에서 시작된다.
워싱턴 갤러리 개관 오픈 기념으로 마련된 초대전에서 석강 화백은 광복된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부르는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세요’ ‘산 높고 물 맑은 우리 마을에’ ‘시냇물은 졸졸졸’ ‘산골짝에 다람쥐‘ 전통 동요를 화폭에 담아 형상화한 작품 27점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는 한국적 감성을 바탕으로 파발채 라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 우리 고유의 색동색으로 화폭을 수놓으며 멜로디가 들려오는 그림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그의 작품전은 지난해 문화홍보원 새 상징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것.
전시회에는 부인인 서양화가 박차희씨의 ‘겨울’ ‘록키’등 아크릴릭과 오일 페인팅 작품 5점이 찬조 출품된다.
전시회 준비차 워싱턴을 찾은 석강 화백 부부는 20일 설악가든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작품전에 대해 설명했다.
석강 화백은 “회화와 음악이 만나는 작품전을 통해 유년의 감성과 정겨운 고향의 느낌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OSA 예술원 작가 및 헤리티지 국제 화랑 전속작가로 활동중인 석강 화백은 캐나다 왕립 박물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돼 있다.
전시회 개막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워싱턴 스트링 앙상블의 음악 연주와 함께 동요 부르기 무대도 마련된다. 동요를 부르기 원하는 학생 또는 일반인을 위해 동요 25곡의 악보가 준비돼 있으며 사전예약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내달 13일까지 계속될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29일(금) 오후 6시-8시.
주소:9432 Main St, Fairfax, VA
문의(703)426-599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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