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인의 겨레사랑 알리고파”

2004-12-2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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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 사상 선양회 박영우 회장 워싱턴 방문

일제강점기 말의 저항시인으로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항일 운동에 앞장섰던 ‘서시’의 윤동주 서거 60주기를 앞두고 ‘윤동주 생가 보존기념사업회/민족시인 윤동주 사상 선양회’(이하 사업회) 박영우 회장이 워싱턴을 방문중이다.
“민족시인 윤동주의 민족애와 평화, 사랑, 자유 정신을 워싱턴 지역 동포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내년 2월16일은 윤동주 시인이 민족사랑과 인류 평화를 노래하다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지 60주기가 되는 해.
사업회는 계간 문예지 ‘서시’ 창간, 심포지엄, 윤동주 문학제, 조선족 기독교 100년사와 윤동주의 기독교 정신 논문 발표 세미나, 윤동주 문학기행 등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내달에 창간되는 문예지 ‘서시’는 윤동주 문학정신을 고취하고 윤동주의 사상을 선양하기 위한 목적아래 문학평론가 김우종, 임헌영, 송우혜, 이근배씨 등이 참가한다.
4월에 연변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질 제 3회 남·북·중·일 윤동주 문학 국제 심포지엄에는 윤동주의 시세계와 그의 정신을 조명한다. 심포지엄 외에 윤동주 문학의 밤, 윤동주 시화전 등도 함께 열린다.
8월15일 광복절에는 연변 용정 명동촌에 소재한 윤동주 생가 기념관에서 중국 연변 조선족 민속장사 씨름대회와 윤동주 문학제가 개최된다.
박회장은 “윤동주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워싱턴 지역 문인단체와 연계, 윤동주 문학제 실시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윤동주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사업회는 현재 회원은 약 300여명. 사업회는 지난 98년 1억 8천만원을 들여 생가 주변 땅 3천평을 사들여 생가 보존에 앞장섰다.
1917년 출생한 윤동주는 연희전문을 졸업했으며 사상범으로 체포돼 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8세의 나이로 옥사했으며 48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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