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직장 최고] 리버티 은행 맨하탄 지점 고객 서비스부 장소영씨

2004-12-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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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은행 맨하탄 지점 고객 서비스부에서 근무하는 장소영씨(32).

장씨는 리버티 은행 맨하탄 지점이 문을 열 때부터 일해 오고 있는 오픈 멤버다.처음에는 텔러로 근무하다 고객 서비스부, 수출업자들을 위한 신용장(L/C) 개설업무를 거쳐 현재는 다시 고객 서비스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버티 은행의 베테랑 직원이다.

제가 하는 일에서는 프로가 되고 싶고, 그게 어떤 일이던지 제가 담당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장씨는 언젠가는 지점장이 되는 게 직장생활 하는 그녀의 목표다.


한 번 전화통화 한 손님들은 거의 다 기억한다는 장씨는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돈이 관련된 업무라 조그마한 실수라도 있어서는 안 되고 고객의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장씨는 손님들과 업무 외에도 개인적으로 친해지기 위해 무척 노력하는 편이다.

고객 중에 사회보장 연금으로 생활하는 할머니가 계신데 한 번은 이 분이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전기세를 제때 납부하지 않아 전기가 끊어질 상황에 처해 도움을 드린 적이 있다는 장씨는 그럴 경우 일하는 보람을 가장 느낀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달라고 하자, 한번은 서비스를 받은 손님이 고마움의 표시로 밥을 사먹으라고 100달러짜리 지폐를 내밀어 깜짝 놀라 마음만은 고맙게 받겠다며 정중히 사양한 적이 있다고........

가끔 은행 직원을 자기 비서 대하듯 하는 손님들도 있지만 그래도 고객이니 참았다가 나중에 컴퓨터 오락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특기로는 요리를 들 수 있는데 손님접대를 위해 요리를 주문한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다.

장씨는 1988년 고등학교 1학년때 온 가족이 함께 도미해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현재 남편과 결혼해 5살, 2살된 딸 둘을 두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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