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우 어린이 돕는‘특별한 사랑’

2004-12-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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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컴패션’ 운동 전개

▶ 제3세계 아동에 월 30달러 양육비 후원

한 개인이나 가정이 제3세계의 불우 어린이와 결연을 맺어 장성할 때까지 양육을 지원하는 컴패션(Compassion) 운동이 워싱턴한인사회에서도 시작됐다.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담임 목사 노창수)는 최근 교인을 대상으로 컴패션 캠페인을 전개, 2천500명이 참가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12일에는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를 초청, 이들 신도 가정과 약 500명의 제3세계 어린이들이 결연을 맺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컴패션 운동이 전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창수 목사는 “빈곤한 어린이들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많은 신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컴패션이란 교회를 통해 가난한 나라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영적, 경제적 빈곤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진정한 크리스챤으로 양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운동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도우며 시작돼 1993년까지 약 10만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현재는 23개국의 3천여개 교회를 통해 65만명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그동안 세계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을 갚자는 취지로 컴패션이 시작돼 온누리교회, 사랑의 교회등 주요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천600명과 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다.
후원은 개인, 가족, 주일학교, 여전도회, 직장선교회, 교회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어린이의 한달 양육에 필요한 30달러를 매월 후원하게 된다.
후원금은 한국 컴패션을 통해 결연을 맺은 어린이가 있는 현지 교회에 전달돼 어린이 프로젝트에 쓰여진다.
후원은 결연 어린이가 고등교육을 마치는 19세까지 지속된다.
서정인 대표는 “컴패션은 아이들을 물질적으로만 후원하는 게 아니라 영적인 성장을 돕는 부모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결연 어린이를 위한 편지와 꾸준한 기도로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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