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분도용 수법 ‘갈수록 치밀’ ...우편물 통한 도용외 개인용 컴퓨터.소형 비디오카메라까지 동원

2004-12-1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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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크레딧 카드를 비롯한 신분도용 범죄의 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신분도용의 가장 대표적인 수법은 소매치기를 통해 크레딧 카드 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쓰레기통을 뒤져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은행이나 병원 등의 고지서 등을 모아보면 개인의 사회보장번호와 생년월일, 은행 계좌번호, 소셜시큐리티 번호, 전화번호 및 주소, 성명, 신용카드 번호, 심지어 세금내역까지 필요한 정보는 모조리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고지서를 비롯해 개인정보 내용이 기재돼 있는 우편물은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 연방 정부에 따르면 매년 1,000만여 명이 우편물로 개인정보를 도둑맞고 있다. 상점에서 크레딧 카드 지불시 종업원을 유심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무슨 이유에서건 신용카드를 두번 긋는다면 매니저를 부르거나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용카드를 읽어내는 작은 기계를 개인용 컴퓨터에 연결해 개인정보를 훔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뉴저지 버겐 카운티의 주유소에서 종업원이 운전자들의 크레딧 카드 번호를 도용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동현금인출기(ATM)을 사용할 때도 주위에서 누군가가 서성이고 있는 지 확인해야 된다. 신분도용 범인들은 소형 비디오 카메라까지 동원, ATM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촬영을 단행,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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