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와 메릴랜드의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및 볼티모어에서 차량절도 문제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의 관련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DC에서는 9,549건(인구 10만명당 1,696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서는 1만5,337건(10만명당 1,829대), 볼티모어에서는 6,857건(10만명당 1,064대)의 차량 절도가 발생했다. 또 DC 메트로 역에서는 354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는 3,489건, 볼티모어 카운티 3,312건, 하워드 카운티는 680건의 차량 절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의 훼어팩스 카운티는 1,444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779건, 알링턴 카운티 595건, 라우든 카운티 182건의 차량 절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총 130만대의 차량이 도난(10만명당 433대)됐으며 차량 절도가 가장 많은 도시는 로스엔젤레스로 모두 3만3,555대에 달했다. 그 다음은 디트로이트(2만5,356대), 뉴욕(2만3,628대), 시카고(2만2,729대), 휴스턴(2만1,451대) 순이다.
2위를 차지한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는 10만명당 무려 2,735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해 15만3천여명을 차량 절도범으로 체포했는데 이는 8.5건 발생에 1명꼴이다.
한편 차량절도범을 잡기 위해 최근 미끼 차량을 이용하는 수법이 큰 수확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절도가 빈발하는 우범 지대에 추적장치를 단 미끼 차량을 두어 이를 훔친 절도범들을 추적 검거하는 이 방법은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 불필요한 경찰의 경계 근무까지 줄이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흠이라면 미끼 및 추적 차량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는데 1만 달러나 드는 점이다.
미끼로는 마약 작전 등을 통해 몰수된 차량이 많이 쓰이며 각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 주로 선택된다. 이같은 미끼 차량을 이용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경찰은 매달 평균 2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평균 4건씩의 차량 절도범들을 검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