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미국 시장 질주에 브레이크가 풀렸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가 1일 발표한 지난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총 2만3,30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173대)과 비교해 44.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미시장 진출이래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기아차의 쾌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쏘렌토가 3,784대가 팔려나가 전년동기 29.3% 신장한 것을 비롯 대형세단 아만티가 3,714대(553% 신장), 스펙트라 2,967대(19.6%) 판매되는 등 거의 전 모델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옵티마는 6.043대를 판매, 전년대비 102%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6,000대 판매를 돌파했다.피터 버터필드 KMA 사장은 흔히 11월과 12월은 미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부쩍 줄어드는데 기아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이미 지난 해 총판매대수를 초과했다며 중대형 부문에서 호조가 지속되고 연말 소형 SUV 스포티지가 상륙하면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최근 미국내 유가상승과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위축에도 불구, SUV 싼타페가 7,620대, 소나타 6,557대, 티뷰린 1,222대가 팔리는 등 모두 2만9,682대를 판매해 지난 해 11월보다 7% 성장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