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뷰티서플라이업소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 되찾는다

2004-12-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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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통합. 제조사 쿠폰 프로 도입키로

’공동 마케팅으로 빼앗긴 고객을 되찾자!’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들이 대형 체인스토어 등에 빼앗긴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데이터 베이스를 하나로 묶는 공동 마케팅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미미용재료상연합회(NBSDA·회장 이종대)는 최근 지역협회 대표자들과 논의를 갖고 미용재료 제조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쿠폰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연합회의 이같은 구상은 미 전역 6,000여개 회원 업소들로 구성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최근 대형 체인점 및 타민족 업소의 무차별 할인공세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폰 프로그램은 제조회사들이 자본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강한 구매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형 체인스토어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일종의 가격 할인혜택. 그러나 일반 소매상들의 경우 매출이 적어 제조회사들로부터 쿠폰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전미 뷰티서플라이 소매상들의 경우 매년 이들 체인 스토어들로부터 빠르게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4∼5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소매상과 체인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은 80대20 정도까지 차이를 보였으나 최근 65대 35대까지 좁혀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앞으로 전미 회원업소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공동마케팅 시스템을 도입, 제조 회사들의 쿠폰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내겠다는 것.

연합회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되면 쿠폰 프로그램 이외에도 세일 아이템을 판매한 만큼 제조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엔드 캡’(End cap)도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대 NBSDA 회장은 그동안 각 회원업소들의 부단한 노력임에도 불구, 대형 체인스토어와 타민족 업소들의 무분별한 공세로 한인 상인들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전미 한인업소들을 하나로 묶는 데이터 베이스 구축 작업이 한인 뷰티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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