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북동부지역 악천후로 소비열기 영향받을듯

2004-11-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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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소매업계 매출액이 80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10.8% 증가한 가운데 일요일인 28일에 비바람과 눈보라가 몰아닥쳐 소비 열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CNN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미 경제의 중심인 동북부 지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인 26일의 날씨는 좋았으나 27일에는 비가 오기 시작했으며 28일에는 뉴욕,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지역을 잇는 동북부에 눈보라와 비바람이 몰아쳤다.
이것은 모처럼 살아난 소비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 소매업계의 적자를 흑자(블랙)로 반전시킬 정도로 큰 매출이 발생한다고 해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 날은 과거 연중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하는 날이었으나 지금은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과 매출액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매업계 조사업체인 `샤퍼 트랙(Shopper Trak)’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액이 80억 달러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또 최대의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자사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15.5% 증가한 4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최대의 소매업협회인 `전미소매연맹(NRF)’은 11-12월 쇼핑 시즌의 매출액 증가가 지난해의 5.1%보다 낮은 4.5%에 그쳐 모두 2,19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경제분석가들은 대체로 이 두 달 기간 매출액 증가율이 4%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에서 11-12월의 매출은 종종 연간 매출액의 50%까지 차지한다.
한편 지난 24일 추수감사절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려고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28일 돌아오면서 눈보라와 비바람 때문에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의 공항에서는 28일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추산에 따르면 이번 주말 80㎞ 이상 여행하는 미국인들은 3.700여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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