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 사이트 CNN 머니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채용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사가 작년 구직자들의 이력서 24만9,000건을 확인해본 결과 이 중 52%가 사실과 다른 과장이나 거짓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사가 분석한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하게되는 일반적인 거짓말 5가지는 다음과 같다.
▲학력=다니지 않은 교육기관에 다녔다고 하거나 학점이 모자라 학위를 받지 못한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챌린저사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몇 학점이 모자란 것은 채용업체측에서 보면 대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이력서에 거짓말을 쓰는 것은 심
각한 문제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직위=구직자들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경력사항 가운데 직위의 인플레이션이 심함을 알 수 있다. 직위를 속이거나 한두 등급 올려서 `뻥튀기’하는 경우는 예사다.
▲급여=옛 직장에서 받은 급여는 쉽게 확인될 수 있는데도 이를 속이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대개의 경우 이에 관한 거짓말은 옛 직장의 직위를 과장하는 행위와 연관돼 있다. 챌린저 최고경영자는 구직자는 아마도 자신이 부사장 정도의 직급과 여섯 자리수(수십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자격은 있다는 생각에서 이런 거짓말을 할지 모르지만 채용자는 이들이 실제 맡았던 직책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퇴직사유=기업들의 빈번한 인력감축을 감안하면 대량해고 와중에서 옛 직장을 그만뒀다는 설명이 설득력이 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실적부진으로 밀려났다기보다는 일괄해고에 포함됐다고 거짓말하기 쉽고 이런 경우 해고시기도 속일 수 있다. 거짓말을 하거
나 사실을 왜곡하는 성향이 있는 구직자들은 대개 옛 직장 상사와의 나쁜 관계도 은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적=어떤 프로젝트나 사업분야, 기업체의 핵심사업 등에 관한 업적을 부풀리는 사례도 흔하다. 챌린저 최고경영자는 구직자의 옛 직장 퇴직사유와 재직당시 업적은 채용자가 가장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라면서 이는 기업체들이 옛 직원들의 근무기간이나 직위등 기본
적인 사항밖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내용은 복잡하고 주관적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