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직장 최고] 우리종합병원 환자수송 담당 최대희씨

2004-11-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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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이 살아야 종업원이 사니까 병원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내 일같이 열심히 일한다는 최대희(67)씨.

최씨는 플러싱에 위치한 우리종합병원에서 환자운반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종합병원 김소량 이사장에 따르면 ‘나이도 있으신데 목숨 바쳐서 일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직원’이다. 따라서 병원 입장에서는 평생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이다.

환자수송을 담당하고 있는 최씨의 하루 일과는 너무나 바빠 눈코뜰새가 없다. 정해진 시간내에 도착하지 않으면 환자들로부터 엄청난 클레임을 받기 때문에 시간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밥 먹을 틈을 찾기가 쉽지 않다.


환자들의 80∼90%이상이 노인들이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 항상 ‘섬김의 마음자세’를 가지고 환자들을 대한다는 최씨.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직접 업거나 안아서 차에 태우기도 하고 집앞까지 데려다 준다.최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한 환자들이 오늘 치료를 잘 받았고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말할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반면 환자들이 너무 많아 일손이 딸려 본의 아니게 신경을 많이 못쓰게 될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1990년 홀로 도미한 최씨는 미국에 오자마자 우리종합병원에 근무하기 시작해 현재 15년째 근무해오고 있다. 부인을 비롯한 1남 2녀의 자녀들은 한국에 살고 있는데 부인이 몸이 불편해 최씨가 매달 병원비를 보내주고 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현대건설에 근무하면서 해외 건설현장에서 주로 근무했다는 최씨는 과거에 병원이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운 고비가 있었으나 지금은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잘 헤쳐나가는 중이라며 오직 병원이 잘되는 게 내가 잘되는 길이다며 자나깨나 병원 잘되기만 바라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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