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에드워드 가위손’ 모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시승희(47)씨와 오나영(24) 모녀로 같이 일하면서 엄마는 딸을, 딸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다.
시씨는 한국에서 미용업에 종사하다 2002년 도미, 플러싱 유니언 상가에 ‘시승희 헤어 살롱’ 을 오픈한 후 현재 딸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오씨는 2003년 도미해 엄마를 돕고 있다.
어릴때부터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것을 보고 자라 미용업에 종사하기를 꺼렸다는 오씨는 나이가 들어 철이 들면서 엄마를 편히 쉬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처음 딸이 미용업에 종사하겠다고 했을 때 시씨는 너무 힘든걸 알기 때문에 적극 말렸으나 딸의 고집을 꺾을수는 없었다.거기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니 손재주가 좋아 잘 가르치면 능숙하게 잘 배울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최신정보나 유행스타일 같은 내가 따라갈 수 없는 여러 부분들을 딸이 커버해 줘서 좋다는 시씨는 딸이 아니라 평생 동지이며 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파트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가끔씩 젊은 나이의 딸이 또래들처럼 마음껏 놀고 싶어도 엄마가 일하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그러지 못하는 것을 볼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오씨는 다른 업소에서 직원으로 일하면 기술을 배우는데 한계가 있으나 엄마밑에서 일하므로 퇴근후 집에서도 개인적으로 마음껏 배울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모녀가 너무 잘 어울려 주위에서는 ‘환상의 콤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혼자 일할때는 너무 힘들었으나 이제 딸과 함께 하니 너무 좋다는 시씨.
곧 한국에 있는 큰딸도 도와주러 올 계획인데 앞으로 세 모녀가 힘을 합쳐 맨하탄과 뉴저지등 여러 지역에 분점을 내서 사업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는 두 모녀는 같이 일하므로 하루하루가 너무도 즐겁다며 빙그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