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항공 미주노선에 ‘스턴총’ 탑재

2004-11-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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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쇼크로 범죄자 제압...항공사로는 처음 사용

대한항공이 전기 쇼크로 근육을 마비시켜 범죄자를 제압하는 스턴총(Stun Gun)을 미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연방 교통안보국(TSA)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02년부터 한국 국내선 및 몇몇 국제선에서 스턴총 가운데 ‘테이저건’을 탑재, 테러리스트에 대비해왔으나 미국 노선은 미 정부의 허가를 얻지 못해 테이저건을 휴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일주일 평균 50대가 드나드는 미국 노선에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TSA의 마크 햇필드 대변인은 9.11 이후 많은 이들이 여객기내 안전을 불안해하고 있다며 테이저건의 탑재로 항공기내 안전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스턴총은 사용 시 전기 충격이 여객기 조종석 기계들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지금까지 기내 탑재 허가가 미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허가된 테이저건은 시험 결과, 조종석내 기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허가가 내려졌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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