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한인 구인시장이 혼선을 겪고 있다.
당초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연말시즌이 다가오면서 한인 업계에서는 소매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구인시장도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알렉스직업소개소의 데비 이씨는 선물업계와 귀금속업소, 의류업소 등 연말 대목을 겨냥해 인력을 보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편이라며 소매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인 업종 가운데 세탁과 봉제 등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직원 채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비수기를 맞은 네일과 뷰티서플라이업종 등에서도 오히려 몸집을 줄이는 추세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전석근 회장은 지난해보다도 매출이 저조해 많은 업소들이 인력 수급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 구직난이 심각한 편이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한 가계 예산의 삭감과 부진한 임금 상승으로 연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연말 샤핑시즌의 매출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소매체인점의 경우 지난 10월 매출 회복세를 보였으며 전국적으로 취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방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33만7,000명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실업률은 5.5% 상승했다고 5일 발표했다.이같은 수치는 플로리다주 등에서 허리케인 강타 후 건설 부문 일자리가 많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