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무제휴 시스템 도입 한인 는다

2004-11-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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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업무외 다른 업종 추가 고객유치 효과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한인 전문직 및 서비스 업종들이 자체 업무 외에 다른 업종의 업무를 추가하는 방식이나 업무 제휴 시스템 등으로 한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매업소들이 자체 매장내에 다른 품목을 취급하는 ‘샵 인 샵(Shop in shop)’과 비슷한 개념이다.워커힐여행사는 한국 여행과 종합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묶은 웰빙 한국여행 프로그램을 새로 내놓아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내시경 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2-3일안에 확인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워커힐 여행사의 이명우 사장은 한국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여행과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전문직들이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협력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합동업무 형태를 갖추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토털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IBS(Integrated Business Solutions)사는
신석호 공인회계사와 전진수 변호사, 이재형 컴퓨터 공학박사, 박수범 재정설계사 등 각 전문분야에서 일하던 4명이 함께 업무 제휴를 맺고 세무·회계는 물론 법률, 컴퓨터 정보기술, 보험·융자·투자 상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신석호 공인회계사는 합동 업무를 하게 될 경우 단독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때 보다 더 많은 고객을 불러모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해온 김수지 변호사 사무실은 뉴욕의 중형 로펌(law firm)인 ‘반디 앤드 슐로스 LLP’사와 합병, 이민법 뿐아니라 회사법 등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인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존의 업무만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아래 다른 업종의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고려하는 전문직 및 서비스업종들이 많아졌다며 한인 전문인 및 서비스업종의 짝짓기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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