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백신 대란 ‘ 계기로 본 예방접종
2004-11-01 (월) 12:00:00
노인들은 폐렴백신도 ‘필수’
독감보다 무서운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
당뇨·심장병등 면역력 약한 사람 맞아야
독감(flu) 백신 부족으로 병원마다 독감 예방 주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독감백신도 중요하지만 폐렴과 다른 감염예방주사도 꼭 필수로 맞아야한다.
독감 관련 전문의들은 “독감 백신이 모자란다는 뉴스에 이성을 잃을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매년 약 3만6,000명이 독감으로 사망하며 20만명이 입원하지만 이런 독감환자의 경우 대부분 아주 위급한 상황이거나 폐렴 또는 기관지염등 합병증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폐렴 백신도 꼭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인데도 일부 고령환자들은 폐렴 백신을 맞고도 독감 백신을 맞지 못한 것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독감 예방 접종은 65세 이상, 6~23개월 영유아, 임신부 우선 접종대상자들이다. 또한 만성질환 폐질환을 비롯 심장질환, 당뇨병, 암환자등 만성질환자의 경우도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한다.
특히 노인들은 폐렴 예방 접종을 꼭 필수로 맞아야 하는데도 흔히 간과하기 쉽다. 폐렴구균(pneumococcal) 백신은 65세 이상이면 꼭 한번 맞아야 한다. 또한 심장, 폐 질환자, 당뇨병이나 면역 시스템이 약해져 있는 젊은 사람들도 예방접종 대상자다. 물론 이 백신은 독감 예방접종의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저항력이 떨어진 노인들 및 독감 예방 우선 접종 대상자들은 박테리아 감염에 약하기 때문에 폐렴 백신도 꼭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독감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하나의 보조방법”이라 지적했다.
폐렴예방접종은 폐렴 뿐 아니라 혈액 감염, 폐렴쌍구균 박테리아에 의한 뇌막염을 예방해 준다.
한 데이터에 의하면 1만7,500명의 미국인들이 폐렴구균(pneumococcal)에 의한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으며 또한 이 병균은 5만 건의 혈액감염, 6,000건의 뇌막염의 원인이 됐으며 6,0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DC에서는 이 병균을 예방하기 위해 유아기에 접종하는 Prevnar 백신은 효과가 탁월하지만 성인이 되면 성인 버전을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폐렴 백신을 맞아야하는 접종 대상자들은 65세 이상이며 또한 당뇨병, 심장병, 폐병, 천식, 만성간질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다. 또한 암환자, 에이즈환자, 장기 이식수술환자등 면역 시스템이 약한 경우가 해당된다. 겸상적혈구빈혈증(sickle-cell disease)환자, 장기입원자등도 맞아야 한다.
한편 미정부에서는 오는 2010년까지는 노인들 90%이상이 이 백신을 접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63%정도만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