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찬 전문점’ 이용 한인주부 늘어

2004-10-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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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 부부 많아 시간.경제적으로 더 효율적

시간절약과 경제적 측면에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대신 반찬전문점 등에서 음식을 사다가 먹는 한인 주부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이나 부부가 같이 사업을 하는 패밀리 비즈니스가 늘어나면서 주부들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 반찬을 사서 먹는 가정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집에서 식품 재료를 사다가 일일이 다듬고 씻어서 요리하는 일이 안 그래도 하루종일 일을 하여 피곤하고 힘들기도 하고 식당에서 찌개나 국을 사가거나 반찬 전문집에서 반찬을 사가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반찬전문점에서 팔고 있는 음식들은 나물류 반찬(3인분 기준)이 3∼4달러, 마른반찬(3인분 기준)이 4∼5달러, 찌개류(3∼4인분 기준)가 4달러50센트대로 직접 요리하는 경우 보통 5달러이상에 요리시간과 노동력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더 저렴한 편이다.

플러싱의 반찬 전문점 ‘잔치잔치’의 매니저 이금향씨는 최근 들어 맞벌이를 하는 주부들이 퇴근후 들러 여러 종류의 반찬을 사 가지고 가는 일이 부쩍 늘었다며 특히 30대 및 40∼50대의 주부손님들이 전체 손님의 80%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주부들의 취향에 따라가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연구하고 건강식이나 다이어트식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주부 정경애(50대·플러싱 거주)씨는 반찬을 사다 먹는게 가격적으로 별 차이가 없고 시간이나 노동력이 들어가는걸 비교해보면 오히려 더 나을 때가 많아 자주 사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진고개잔치집 플러싱점 관계자는 손님 중 80%가 30대 이상의 한인 주부들로 주부들을 위해 5달러 가격대의 여러 종류의 반찬이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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