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릴랜드 재택근무 급증

2004-10-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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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기술산업 발전이 최대요인

▶ 10년새 2만2,000명 이상 늘어

출퇴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메릴랜드 주민이 크게 늘고 있다.
연방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1990년대 10년간 메릴랜드에서 재택근무자는 무려 34.7%나 증가했다. 1990년에 6만4,385명이던 것이 2000년에는 8만6,70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메릴랜드의 인구증가율 13.1%는 물론 재택근무자 전국 평균 증가율 23%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재택근무가 크게 는 가장 큰 이유의 하나로는 메릴랜드의 심각한 교통난이 꼽히고 있다. 메릴랜드의 교통 사정은 날로 나빠져 웬만한 지역에서는 하루 2시간 정도를 출퇴근에 뺏겨야 하는 상황이다.
또 인터넷 등 기술의 발달과 사무직 일자리의 증가로 정해진 장소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크게 용이해진 것도 중요한 이유의 하나다.
메릴랜드의 재택근무자 가운데 58%는 자영업자였고, 개인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31%, 개인비영리단체 근무자가 5%, 정부기관 근무자 4% 순이었다. 2%는 별도 임금 없이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연방 센서스 통계는 주 3일 이상 자택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재택근무자로 규정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경우는 첨단 과학기술 관련 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재택근무자가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요인이 되고 있다. 일할 수 있는 여건과 함께 집에서 일해도 가능한 일자리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의 업종은 대부분 화이트칼라 업종으로 전문 기술직으로 구분된다.
메릴랜드 재택근무자를 업종별로 구분하면 전문직, 관리직종이 47%로 가장 많다. 영업, 사무직 24.3%에 비해 2배 가까이 된다.
서비스 직종은 20.2%였고 농업, 어업, 건축, 운송 등 업종은 8.5%였다.
메릴랜드를 포함, 워싱턴 지역 전체의 재택근무자는 2001년 기준으로 전체 근로자 가운데 1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6년의 8.5~9%에 비해서 상당폭 증가한 것이다.
인터넷과 이메일 이용건수에서 워싱턴 지역은 미국 내 최다빈도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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