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유통업계가 추운 날씨 덕분에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이번 주들어 아침 기온이 5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체감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통상 11월 이후 집중 판매되던 겨울의류와 난방가전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의류업소들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겨울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 업소마다 20∼30% 증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성의류점 ‘패션시티’의 한 관계자는 아침, 저녁으로 겨울을 방불케 하는 쌀쌀한 날씨에 두터운 옷을 찾는 한인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년 같으면 요즘 시기는 환절기로 잠시 비수기에 접어드는 데 갑작스런 추운 날씨에 속옷, 장갑, 오버, 목도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가전 판매점들도 희색이 가득하다.가습기와 소형 전기 스토브, 전기장판, 전기요, 열풍기 등 난방 가전 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미도파백화점 플러싱 매장 가전코너의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차츰 늘던 난방용품 구입고객들이 이 주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아직 이 제품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은 터라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