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대는 어려워도 망하기는 쉽다

2004-10-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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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구(탈북난민보호 뉴욕협의회)

이스라엘은 성경역사로 보면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요, 택한 나라임이 틀림 없다. 타국에 있던 아브라함을 불러 믿음의 조상으로 삼고, 그 후손이 가나안땅(현재 이스라엘땅)을 점령하여 살게 하였고, 마침내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게 하였다.

이스라엘 속에서 메시야(그리스도)가 탄생한다. 그 민족과 국가로 하여금 성경을 쓰고, 제작하고, 보관케 하였다. 그런 택함받은 백성 나라였으나 결국 망하고 말았다. 하나님 앞에 버림받은, 가증히 여김받은 백성과나라고 되고 말았다.


거슬러 올라가면 솔로몬왕의 죄악으로부터 시작된다. 1,000번 제 드리고 최대의 성전 지은 솔로몬왕이 말년에 이방신을 섬기는 처와 첩들을 얻음으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다. 나라가 두 쪽이 나서 북쪽은 이스라엘로, 남쪽은 유다로 칭하는 두 나라가 된다.

그런데 북쪽 이스라엘 나라의 19대 왕은 모조리 악을 행하는 왕이 되어 BC 721년에 앗수르 나라에 망하고 만다. 남쪽 유다 나라에는 선한 왕이 몇명 존재하여 이스라엘 보다 135년간 더 연장되었으나 결국 BC 586년에 바벨론에 망하고 만다.

그 후 바벨론은 메데 파사제국에게 망하고, 헬라제국에 노예 되고 로마제국에 식민지 되어 하나님이 택한 나라는 2500~2700년 동안 나라 없는 패망한 국가로 전락한다.

이스라엘이 로마의 속국이었을 대 메시야(그리스도)가 그 땅에 탄생한다. 작금 한국의 실정이 그와 같고 한국 정치지도자가 하는 일들이 한국을 망하게 하는 짓만 하고 있다.

하늘에 계시는 자가 한국의 임금, 정치지도자, 종교지도자들을 보면서 조소하고 있다. 범죄행위로 비웃고 있다. 망해가는 한국을 보면 잠이 오지 않는다. 탄식, 한숨, 눈물이 날 뿐이다.

이성계 장군이 세운 이씨조선은 고종 때 망한다. 무식하고 힘 없는 왕, 갑론을박만 일삼는 정치인, 국론 분열로 일본에 패망한다. 그 비극이란 재삼 말할 필요가 없다.

늦게나마 깨달은 민중의 지도자들이 1919년 3월 1일 해방, 자유, 독립을 외치는 데모, 군중시위가 거국적으로 일어났으나 해방과 자유는 찾아오지 않았다. 2차대전이란 더 무서운 재앙, 징벌, 파괴, 전쟁이 터져 우리 민족은 역사이래 최대의 수난, 피해, 살상, 멸시, 고통을 당했다.


다행히 열강인 미국이 8월 6일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10~20톤짜리 원자폭탄을 터뜨려 100만 가까운 사람을 죽이니 일본 천황이 무조건 항복하여 대한민국이 자유, 해방을 되찾았다.

그 후 북쪽에는 김일성이란 도적같은 악한 자가 일어나 공산주의, 파쇼주의, 사회주의 정책을 쓰며 국가를 다스리기 시작했으며 전국을 공산화 통일시키려고 5년 동안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했다. 공산사상 침투, 국론분열, 간첩침투, 요인 암살, 폭동, 테러, 사회불안, 체제 전복, 민족공조, 통일을 부르짖었다.

한편 남쪽에서는 미국에서 교육받은 이승만 박사를 대통령으로 세우면서 자유주의 국가,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 하면서 김일성의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했다. 간첩과 공산당을 잡아 투옥, 처형시키면서 나라를 평정해 갔다.

정세가 불리함을 안 민족반역자 김일성은 6.25라는 동족 상쟁의 전쟁을 일으켜 공산화 통일을 시도했다. 중공군과 소련군의 지원을 확인받고 통일된 조선의 왕이 될려고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3년간의 전쟁 피해는 말할 수 없는 비참과 처참이었다. 망해갈 무렵 신앙의 사람, 맥아더장군이 이끄는 미군과 유엔군에 의해 겨우 살아남는다. 1953년 휴전이 되면서 남한은 반공을 국시로, 북한을 주적으로 경계하며 오늘의 자유주의 국가, 민주주의 국가, 산업국가로 이루어 나갔다.

피, 땀, 눈물, 죽음을 통해 이룩한 국가 최고의 가치인 자유주의, 민주주의 국가는 이제 DJ와 MH정권, 그리고 그 추종세력, 추종 정치인에 의해 모조리 무너지고 자멸의 길, 공산화 통일로 가고 있다.

배가 파선 침몰시에는 쥐새끼들이 부산하게 돌아다니는 것처럼 한국이 망해가는 증상, 징후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1)좌파, 친북 반미주의자들이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정치지도자, 사회단체 지도자로 자리매김함.

(2)과거 역사(3.1절, 8.15 광복절, 6.25전쟁, 월남전쟁, 가난 등)를 전혀 모르는 세대, 역사와 시대를 분별할 능력이 없는 자들이 각계 각층에 지도자로 앉아있음.

(3)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책, 민심을 흉흉케 하는 지침, 학생들의 사상을 왜곡시키는 학교교육, 기업인이나 자주를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왜곡된 노동자의 사상, 종교지도자들의 부정, 부패, 교만, 질투심.

(4)실업자의 고충, 가난한 자의 눈물, 탈북자의 비참을 외면한 채 정쟁, 김정일의 비위 맞추기, 북한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한 악한 정치가들의 등장, 헌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지도자 만연.

(5)노인, 구국용사들을 무시, 멸시, 폄하하는 풍조 만연. 선을 악으로, 악을 선으로 갚는 배은망덕 정책 구사. 간첩이 국가유공자로, 민족 반역자가 각종 보상, 표창받는 뒤집어진 세상, 국가의 장래, 소망, 비전을 보이는 정책이 전무한 세상.

(6)보안법 철폐, 미군 철수, 자주국방, 자주통일, 민족공조, 민족통일이란 국가를 망하게 하는 정책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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