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구인시장 ‘꿈틀’ ..연말 대목 앞두고 업소마다 인원채용 늘려

2004-10-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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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을 앞두고 한인 구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중 최대 샤핑시즌인 연말을 맞아 선물점, 보석상, 잡화·도매, 의류업소 등 한인 업소들의 직원 채용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내내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여파로 업계 전반에 걸쳐 꽁꽁 얼어붙었던 한인 구인시장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연말 선물 특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선물가게, 보석상과 각종 연말모임 및 파티를 준비하고 있는 식당과 연회장들도 직원채용에 가장 적극적이다.

불경기 여파로 잇달아 대규모 감원을 하고 있는 주류 대형회사들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알렉스직업소개소의 데비 리씨는 연말을 앞두고 예년 수준은 아니지만 한인시장에 인력 수
요가 많이 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구직자가 적어 구인이 힘든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격상 시즌별로 필요할 때마다 직원을 충원하는 한인 구인시장의 경우와 경기변동에 민감한 대형 회사들의 인력 채용 추세와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 여름 급증한 일감으로 활기를 띠었던 한인 봉제와 세탁 업계의 경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직원 채용이 대폭 감소, 구직난 해갈을 위해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한인 1.5세와 2세 등 미주에 거주하는 고급 인력을 모집하는 한국 지상사의 움직임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곳은 삼성전자와 LG, 한진 등으로 이들 기업들은 언론을 통해 광고를 내보내고 수시 채용형식으로 현지 한인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HR캡의 김성수 사장은 세일즈 마케팅과 어카운팅 분야에서 지상사들의 한인 채용이 많다며 예전처럼 채용설명회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모집하기보다는 수시 채용방식을 택하는 회사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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