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셀폰 업계에 발끈
2004-10-13 (수) 12:00:00
계약서, 요금청구 복잡..우리가 봉이냐
미국의 노인단체가 셀폰 업계의 복잡한 계약내용과 요금청구 방식 등에 의해 피해를 보는 회원들이 속출하자 셀폰 업체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로비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노인로비단체인 AAAR은 셀폰 구매계약을 체결해도 첫 요금청구서를 받은 후 15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을 개정하기 위한 로비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AAAR은 먼저 뉴욕주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법안을 만들어 낸 뒤 이를 다른 주로 점차 확산시키기로 하고 연방의회와 연방통신위원회, 주 입법기관 등을 상대로 입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는 것. AAAR은 특히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셀폰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AAAR이 이같은 로비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 업계가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계약서와 헷갈리는 요금 청구서로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까막눈’인 노인들을 후리고 있는데 대해 분노하고 있기 때문. 또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지역과 불가능한 지역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점도 노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