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하게 다쳤다고? ‘푹 쉬어 NO’

2004-10-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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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많이 움직일수록 더 빨리 회복” 밝혀져


지금까지 의사들은 팔다리를 다친 심한 부상 환자들에게 집에서 꼼짝 말고 쉬면서 점차 회복속도를 늘리는 편이 좋다는 권고를 해왔었다.
하지만 오히려 집에서 쉬는 방법이 최선이 아니라 차라리 활발히 몸을 움직여주는 편이 더 낫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팔이나 다리 골절상, 아킬레스 건 절단, 인대가 늘어나거나 발목이 삐는 등 다양한 상태의 사지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움직일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보다 많이 움직이는 것이 그냥 쉬는 것보다 환자들의 상태를 더욱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통증이나 붓기, 뻣뻣해지는 증상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상중 몸을 움직인 환자중에서는 아예 안 움직이고 그냥 쉰 환자들보다 60% 정도가 더 빨리 회복해서 다시 일상생활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찍 활동을 하는 것이 몸 상태를 더 악화시키지도 않았으며 통증이 계속되거나 결함, 또는 장애로 이어지는 등의 증상은 나오지 않았다.
부상중 활동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줌으로써 근육쇠약이나 뼈가 약해지는 것, 몸이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이번 연구는 보고했다. 또한 환자들의 활동으로는 가볍게 걷는다든지, 클러치나 붕대등 다른 보조 메디칼 도구를 사용한 운동 등이 조사됐다.
연구에 공동참여한 호주 퀸즈랜드의 본드대학의 크리스 B.델 마 박사는 “치료의 한 방법으로 휴식이 너무 자주 사용되고 있다”면서 “얼만큼의 운동량이 환자들에게는 최상의 방법인지는 더 연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9월호 패밀리 프랙티스 저널(Journal of Family Practice)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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