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모의 마음

2004-10-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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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무슨 차를 타고 다니셨을까?

“예수님이라면 무슨 차를 타고 다니셨을까?”(WWWJDrive)의 환경선교단체의 노력은 자동차 생산업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에 하나가 개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겸용하는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이다. 하이브리드차는 개솔린 전용차보다 갤런당 10~15마일을 더 쓸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일본에서 생산된 하이브리드차는 시내에서 60마일, 하이웨이에서 65마일까지 쓸 수 있고 개스엔진 차보다 매연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2006년까지 세금을 감해주면서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차를 권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의 등장은 개솔린 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한 몫을 할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업계에도 새로운 경쟁의 바람을 일으켰다. 혼다, 도요타, Ford, Chevrolet GMC가 각기 특유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 홍보에 나섰고 현재, 현대의 하이브리드차는 서울에서 일부 경찰 차로 쓰이고 있으며 2006년부터 시판이 된다는 뉴스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차 값이 3,500달러 내지 6,000달러가 더 비싸고 이 차에 쓰이는 배터리 값이 높은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본 하이브리드차의 약점이다.
몇몇 기독교 선교 지도자들로 시작한 WWWJ Drive 운동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03년 5월, 9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다음의 전문을 작성했고 각계의 지도자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주택 마련 프로그램의 책임자, 신학교 교수, 사회정의 지도자, 저자, 선생님들, 각 교단의 지도 목사님들, 엔지니어, 윤리학 교수, 에너지 연구가, 과학자, 변호사 등 모두가 힘을 합해 교육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걷고, 자전거를 타고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합승하는데 힘을 써라. ▲새로 차를 구입할 때는 필요조건에 더 관심을 두고 마일리지가 높고 오염이 적은 차를 택하라.
▲자동차 사용 때문에 생기는 도덕적 책임과 해결책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라.
▲자동차 생산회사에게 개스가 적게 들고 오염이 적은 차를 만들도록 계속 건의하라.
▲정부 지도자들에게 공공 교통수단을 늘리고 가솔린과 오염을 줄이는 새로운 교통기술을 발전시키는 일에 힘쓸 것을 요청하라.
▲자신이 믿는 바를 친구들에게 편지로 쓰고 신문에 기고하라.
▲가능하면 교회차를 마련하여 교회 예배와 활동에 활용하도록 힘쓰고 사업체에서도 개스가 적게 드는 회사차를 마련하여 직원들이 이용하게 하고 파킹료 내주는 제도를 폐지하다.
개인마다 개솔린을 적게 쓰고 오염이 적은 차를 타며 WWWJDrive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급증하는 어린이 천식과 질병, 또 지구 온 열화로 인한 자연파괴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또 지금도 전쟁중인 오일 생산지의 평화 유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기독교인 특별히 기독교 지도자의 삶이고 마가복음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그의 말씀을 행하는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김 준 자
(그레이스 제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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