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영적 재무장 나를 지킨다 ”

2004-10-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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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부흥회 ‘Fresh 2004’6천여명 감동의 메시지

한인 2세를 중심으로 주류 교회와 선교 및 캠퍼스 단체들이 연합해 남가주 최초로 개최한 대규모 새 학기부흥회 Fresh 2004가 6,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료됐다.
지난 2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 열린 이번 집회에 대해 준비위원 이철 목사(베델한인교회 EM담당)는 “문화와 피부색을 초월한 7학년~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집회는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의 흥겨운 찬양과 연주로 시작, 캠퍼스 운동 See You at the Pole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을 갖고, 이어 소닉플러드의 세련된 찬양과 연주로 젊은이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주 강사로 무대에 오른 마일스 맥피어슨 목사는 단순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메시지로 젊은 신앙인들에게 교회에서 뿐 아니라 특히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귀한 그리스도의 메신저가 될 것을 도전했으며 학생들을 무대위로 초청해 이 땅의 작은 예수’로 살 것을 헌신하고 결단하는 순서도 가졌다.
집회 말미에는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가 재등장, 이 날의 헌신과 결단을 확고히 하는 찬양으로 모든 참가자가 뛰고 춤추는 젊고 흥겨운 축제로 막을 내렸다.
이철 목사는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각 학교로 돌아간 젊은 크리스천들로부터 집회를 마친 후 학업의 과중한 스트레스와 마약과 갱 등 주변의 은밀한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신앙으로 지킬 수 있는 귀중한 모멘텀이 되었다는 소중한 고백을 듣기도 했다”며 “내년에 개최할 Fresh 2005에는 보다 많은 단체와 학교 및 교회의 협조와 참여를 동원해 예산과 프로그램 등 더욱 알차고 풍성한 집회로 준비해, 백투 스쿨 시즌에 펼치는 Fresh 집회가 이 시대 젊은이, 특히 한인 2세들의 영적 부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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