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상인 ‘제 몫 지키기’ 적극...최저임금.각종 벌금 인상 등 항의
2004-10-07 (목) 12:00:00
뉴욕 소상인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인을 비롯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최저 임금 인상이나 각종 벌금 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뉴욕주의 전국자영업연맹(NFIB)은 최저임금 인상안을 지지했던 주의회 의원들에 대한 압력의 수단으로 이를 주도했던 공화당 출신 주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항의 편지를 보내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안은 현행 5달러15센트의 최저임금을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이다. 이 인상안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6달러로 오르고 2006년 1월부터 6달러75센트, 2007년 7달러15센트가 된다.이 안은 주상하원을 통과한 뒤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NFIB는 최저임금 인상이 실행되면 뉴욕주의 비즈니스들의 수익이 줄어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정부와 주의회에 항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정부의 각종 규제와 벌금 인상에 반대하는 뉴욕소상인총연(회장 김성수)은 소상인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력 신장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소상인총연은 조직 정비가 끝나는대로 가입한 단체들과 합동으로 유권자등록운동을 전개하고 정치활동위원회(PAC)를 구성, 로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내년에 있을 뉴욕시장 선거에서 소상인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시장 후보를 선정해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회장은 시정부의 무차별적인 벌금 인상과 규제 위주의 단속으로 수많은 소상인들이 파산하고 있다며 뉴욕시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장과 시의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키우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하용화 의장은 그동안 소수 민족 커뮤니티들이 전개해온 정치력 신장 노력이 이제는 소규모 비즈니스업계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한인 자영업계도 이같은 정치력 신장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