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FK폭파위협, 수천명 대피

2004-10-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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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D.C.의 RFK 스태디움에서 밴드경연대회가 진행되던 중 폭탄 위협 전화로 인해 경연이 중단되고 관중 수천명이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밴드 경연이 열리는 동안 폭탄 위협 전화가 걸려와 경연에 참가한 밴드들과 관중 수천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소동은 9.11 테러 후 보안경보가 강화된 이래 워싱턴 지역에서 취해진 대피명령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날 경연대회는 D.C.와 메릴랜드주의 고교 및 대학 밴드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였으나 참가팀 대부분은 연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5시께 폭파 위협 전화를 받고 모든 사람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라고 방송했다며 전화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고 운동장 수색에서도 폭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딸의 연주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나온 허먼 슈나이더씨는 “경찰은 단지 ‘나가라’고만 하고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며 “폭탄 위협이 있었다는 얘기를 운동장에 투입된 경찰들을 통해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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