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생선·와인·올리브 오일 섭취
체중 줄고 혈압·콜레스테롤 낮아져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생선, 콩, 올리브 오일, 와인등 지중해 식단이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월21일자로 나온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는 지중해 식단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수명을 좀더 연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다국적 연구원들이 10년간 유럽의 노인들의 생활습관, 식습관을 연구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반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의 캐서린 에스포시토 박사가 이끈 연구에서도 2년간 심장병과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게 한 결과 체중이 줄고 혈압도 낮아졌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인슐린, 중성 지방 수치도 현저하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포시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중해식이 심장과 심혈관계 질병에 효과적인 예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인구 4분의1 정도가 심장병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식은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0년간 유럽에서 조사된 연구에서는 11개 국가의 70대에서 90대 남녀 노인 2,339명의 식습관, 활동 레벨, 흡연 여부 등이 조사됐다.
이중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노인층들은 전형적인 지중해식을 섭취했으며 술도 적당히 마셨고 대부분 담배를 피지 않거나 적어도 15년 전에는 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가벼운 운동을 적어도 30분 정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중해식이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생선 중 연어, 참치, 송어 등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가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붉은 와인을 규칙적으로 마시면 뇌졸중 발생 위험률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