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야구팀 내일 결판 날 듯

2004-09-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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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구단주 논의절차만 남아

▶ 오리올즈 구단주, 28일 회동서 반대의사 번복

DC의 프로야구팀 유치 여부가 오는 30일 결판날 전망이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연고지 이전을 진행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측은 DC 이전의 마지막 걸림돌이 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즈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피터 앤젤로스 구단주와 접축을 계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측은 앤젤로스 구단주와 28일 회동했으며 타협에 성공, 30일 DC로의 연고지 이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30일은 워싱턴 세네터스가 DC에서 마지막 경기를 가진 지 꼭 33년이 되는 날이다.
앤젤로스 구단주와 메이저리그 대표단과의 협상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앤젤로스 구단주는 회동에 앞서 “오리올즈 구단과 메릴랜드 주가 캠던 야드의 오리올즈 파크에 투자한 부분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확신만 얻으면 DC의 야구팀 유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었다. 앤젤로스 구단주는 “우리 팀과 불과 40마일 거리에 새 팀이 들어서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계속 반대해 왔었다.
메이저리그 대표단은 앤젤로스 구단주와의 회동 내용을 토대로 29일 구단주들의 의사를 취합,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메이저리그 규정은 팀의 연고지 이전의 경우 전체 구단주 4분의 3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한편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은 28일 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건설비용을 시가 책임지는 새 구장 건립안에 대해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 내역을 발표했다.
이날 윌리엄스 시장이 밝인 세부 내용은 ▲구장은 4만1,000석 규모 ▲장소는 사우스 캐피털 스트릿 변의 애나코스티아 강변 ▲클럽 좌석 2,000개, 호화 박스석 74개 설치 ▲주차대수 1,100대 등의 설비를 갖추는 한편 ▲구단에 30년 임대를 주고 ▲임대료는 첫해 350만 달러, 5년째부터 500만 달러로 하고 이후 매년 2% 인상하는 것 등이다.
윌리엄스 시장은 또 매 경기 당 수백장씩의 무료 입장권을 저소득층 주민에게 배포하는 등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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