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진으로 보는 교계소식

2004-09-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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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 목사와 함께 “나의 조국 찬양~”

한국 교회음악 100주년 찬양의 밤이 26일 오후 LA 스카티시 라이트 오디토리엄에서 1,7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교회음악의 거성 박재훈 목사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크신 뜻을 찬양하는 기념음악회’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남가주 교계에서 8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웅장한 무대로 펼쳐졌다. 특히 행사 가운데 북한지역선교 입양운동의 일환으로 기도약정과 선교헌금의 특별순서도 가졌다. 행사 마지막 순서 ‘다함께 부르는 조국찬가’ 시간에 관객과 출연진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님 주신 나의 조국’(박재훈 곡·송성찬 시)을 박재훈 목사 인도로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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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티나 이 씨가 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코디 이군이 연주와 찬양에 몰두하고 있으며 한미장애인교육센터 양한나(오른쪽) 소장이 수어통역을 하고 있다.

“나에게도 꿈이 있어요”

특수교육을 받는 이들. 세상은 이들을 특별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남들처럼 시집가서 아들 딸 낳고 오순도순 사는 것’ ‘정식 음악교육을 받아 보는 것’ 그리고 ‘일어서 걷고 뛰는 것’ 등 이들이 꾸는 꿈은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너무나 소박하다. 2004년도 밀알의 밤이 25∼26일 세계로교회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연일 각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영선 남가주밀알선교단 단장은 이날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초대사에서 “세계 인구 10%인 6억의 장애인 가운데 최소한 25%를 복음화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특별한 이들이 꾸는 이 평범한 꿈들은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여러분이 모두 함께 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장애학생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올해로 7번째 열린 이번 밀알의 밤엔 화상장애인 이지선씨와 ‘그리스도를 노래하는 가수’ 하덕규씨, 시각장애 자폐아 음악신동 코디 이군이 각각 초대손님으로 초빙돼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가졌으며 남가주 연합수어찬양단(지휘 장미진 전도사)이 수어뮤지컬 ‘내가 깨우러 가노라’와 남가주농아교회(담임목사 이진구)가 수어찬양 ‘그리스도의 계절’의 특별순서를 선보였다. 25일엔 한규삼 목사가 26일엔 김승욱 목사가 각각 말씀을 전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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