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내 응급 상황 대처

2004-09-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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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응급 상황 대처

대부분의 항공사 기내에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가 비치돼 있다.

위급한 환자위해 지상과 24시간 연계

항공 여행을 하다 보면 기내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지병이 순간적으로 악화된다든지 여러 가지 상황과 원인에 의해 환자 승객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 상황에 각 항공사들이 어떠하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먼저 각 항공사들은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응급처지 교육은 주기적으로 다시 실시된다.
대부분의 항공사 기내에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가 비치돼 있으며 승무원들로 하여금 그 사용법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기내에 비치된 응급처치 장비는 전문 의약품과 간단한 수술이 가능한 기구를 포함한 국제 규정에 맞는 응급처치 키트(Emergency Medical Kit),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실제세동기(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 골절 및 화상 등 외상에 대비한 키트(First Aid Kit), 빈번히 발생되는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대비해 승무원이 항시 소지하는 구급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내에 준비된 의료기구를 이용해 승무원의 수준에서 응급처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지상에 24시간 연락 가능한 의사를 연계해 두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함께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 중 의료진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처럼 기내에서도 응급처치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의료조치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항공여행 도중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시 승무원에게 그 증상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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