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경, 운전면허증 이름철자 철저 확인

2004-09-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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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NYPD)은 최근 자동차 면허증의 이름 철자가 조금만 차이가 나도 뉴욕주 차량국(DMV) 컴퓨터 시스템이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운전면허증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뉴욕시경 레이몬드 켈리 국장이 각 경찰서에 보낸 메모에 따르면 경찰관에 제시된 운전자의 면허증이나 신분증에서 이름 스펠링 혹은 생일이 조금이라도 차이가 나면 DMV 메인 시스템과 연결된 순찰차용 컴퓨터에 다른 사람으로 인식된다. 이는 범죄기록이 있는 사람이나 운전기록이 나쁜 사람에게 연행을 면하게 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뉴욕시 면허증 소지자로 범죄자인 제임스 스미스가 뉴저지 면허증으로 교환할 때 이름을 제임스 A. 스미스로 사용하면 경찰 컴퓨터에서는 다른 사람으로 인식돼 별다른 단속을 받지 않게 된다. 주니어(Jr)나 시니어(Sr.) 또는 짐(Jim)에서 지미(Jimmy)로 추가하거나 바꾸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같은 허점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 당국은 보행자 및 운전자 단속 강화와 함께 몇가지 지침을 마련했다.

새로운 지침은 ▲DMV 파일을 체크할 때 이름, 주소, 생년월일 확인과 함께 다른 점도 파악할 것 ▲다른 신분 사용 여부가 의심되면 운전자가 이름이나 주소 또는 생년월일이 다른 문서가 있는지 확인, 찾게 되면 증거물로 확보할 것 ▲다른 주 면허증 소지시, 면허증 발급이 엄격하지 않은 주는 주의할 것 ▲경찰국으로부터 범죄 기록을 확인하며 기록 문서에 또 다른 이름이나 주소 생일을 쓴 적이 있는지 확인할 것 등이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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